김현철 “아버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했는데 현 정권은?”

17일 트위터에 글 올려 ‘전두환 발포명령 부인’ 비판
  • 등록 2016-05-17 오전 9:58:01

    수정 2016-05-17 오전 9:58:0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는 17일 이른바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교하면서 쓴소리를 남겼다.

김 교수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버님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고 국립묘지로 승격하고 주범들을 내란혐의로 구속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에서 제창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권은 총선의 민심을 수렴은커녕 제창불가를 외치고 전두환은 발포명령한 적 없단다”면서 “통합과 화합은?”이라고 반문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월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 책임과 관련, “그때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고 부인하면서 “보안사령관은 정보·수사 책임자요. 보안사령관이 청와대를 꺾고 이렇게는 (발포 명령을 내리라고는) 절대 못 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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