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소비·기업심리 개선 미흡"-9월 그린북

8월 수출 393억弗..전년比 14.7% 급감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생산 '하락 반전'
물가상승률, 0%대 지속..'D 공포' 여전
  • 등록 2015-09-08 오전 10:05:38

    수정 2015-09-08 오전 10:05:38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내수는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소비·기업심리 개선세는 미흡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2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나,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고 물가 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불리는 수출은 지난달 393억달러에 그치면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 감소폭은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이 급감했던 지난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7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 다시 한달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같은 달 소매판매(소비)도 전월대비 1.9% 늘어났지만, 6월의 감소 폭(3.5%)을 절반 정도 만회하는데 그쳤다. 6월에 1.5% 감소했던 서비스업생산도 7월 들어 1.7% 늘면서 전월의 부진을 회복한 수준이다.

7월중 취업자수 증가 폭은 전년동월대비 32만6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지난 2009년(-7만6000명,7월 기준)이후 가장 적었다.

게다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 가뭄 해갈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7%에 머물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재부 측은 “메르스로 위축됐던 내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소비·기업심리 개선이 아직 미흡하다”며 “중국 증시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위험요인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등 재정보강 조기집행, 코리아그랜드세일 확대, 소비 활성화 등 내수 회복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부문 구조개혁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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