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40% 육박…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9.5% (4.6%p↑) 부정평가 54.0% (4.5%p↓)
'정당 지지율' 새누리 39.9%(3.4%p↑) 새정치 26.1%(2.0%p↓)
'차기 주자' 김무성 24.2%(3.0%p↑) 박원순 15.8%(2.6%p↓) 문재인 14.4%(0.6%p↓)
  • 등록 2015-08-10 오전 10:07:42

    수정 2015-08-10 오전 10:45:0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40%에 육박하며 최근 2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3~7일 실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6월 1주차(40.3%) 이후 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떨어진 54.0%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정부의 ‘8·14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보도된 3일 4.1%포인트 오른 38.8%로 한 주를 시작했고,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4일 40.8%로 상승한 데 이어, 5일 40.9%까지 올랐다.

6일 박근령씨의 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신사참배 관련 발언 논란으로 39.2%로 하락하다가 국정원이 ‘자살한 임 과장 부인에게 119 신고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여론이 집중된 7일 37.5%로 추가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4%포인트 오른 39.9%, 새정치민주연합은 2.0%포인트 내린 26.1%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1%포인트 상승한 6.6%로 2012년 10월 창당 이후 리얼미터 자체 집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1%포인트 감소한 25.3%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포인트 오른 24.2%로 6주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포인트 하락한 15.8%,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0.6%포인트 떨어진 14.4%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6.8%), 오세훈 전 서울시장(5.9%),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5.4%), 김문수 전 경기지사(4.3%), 남경필 경기지사·안희정 충남지사(2.6%), 홍준표 경남지사(2.3%)가 4~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 50%씩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8.8%, 자동응답 방식 5.4%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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