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3~7일 실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6월 1주차(40.3%) 이후 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떨어진 54.0%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정부의 ‘8·14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보도된 3일 4.1%포인트 오른 38.8%로 한 주를 시작했고,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4일 40.8%로 상승한 데 이어, 5일 40.9%까지 올랐다.
6일 박근령씨의 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신사참배 관련 발언 논란으로 39.2%로 하락하다가 국정원이 ‘자살한 임 과장 부인에게 119 신고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여론이 집중된 7일 37.5%로 추가로 떨어졌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포인트 오른 24.2%로 6주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포인트 하락한 15.8%,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0.6%포인트 떨어진 14.4%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 50%씩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8.8%, 자동응답 방식 5.4%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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