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 욕설·폭언`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공식 사과.. "잘못된 습관 바로 잡겠다" [사과...

  • 등록 2015-01-09 오전 10:22:22

    수정 2015-01-09 오전 10:22:22

부하직원에게 언어폭력을 해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9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막말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하직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구설수에 올른 권기선(51)부산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권 청장은 9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그 가족분들, 그리고 부산경찰 동료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권 청장은 “저는 이번 일로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으며,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저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사진=부산경찰청 홈페이지)
다음은 권 청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부산지방경찰청장 권기선입니다.

이번에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그 가족분들, 그리고 부산경찰 동료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평소 부산경찰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부산시민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로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으며,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저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신다면 낮은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존중하면서 부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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