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폰이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경우 기내에서 이착륙시에도 전원을 끄지 않고 MP3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단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통화, 문자, 데이터 통신의 사용은 계속 제한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객의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에 대한 안전성 평가’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는 이착륙시 스마트폰, PC, 전자책, MP3플레이어 등 통신 및 데이터 처리와 이용이 가능한 휴대용 전자제품의 사용이 금지돼 왔다.
한편 노트북 컴퓨터 등 부피가 큰 전자기기는 항공기 지상 이동 및 이착륙시 반드시 기내선반 등 인가된 보관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FM/AM 라디오, 휴대용 TV 수신기, 무전기, 무선조종 장난감 등의 장비는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기내에서 항시 사용이 허가된 전자기기라 할 지라도 승무원의 요청 시에는 사용이 금지 될 수 있다. 기상관계로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착륙시나 전자기기가 항공기의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승무원이 전자기기의 사용 중단을 요청하고, 승객은 승무원의 요청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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