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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회사 측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내수 시장보다는 글로벌 전략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이미지가 하이트진로와 맞아 광고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가 해외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하는 15일 전에 결론을 내기 위해 양측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4일 열린 시청앞 무료공연에서 소주를 병째 들이킨 이른바 ‘참이슬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8만여명의 인파 앞에서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 한 팬이 건넨 ‘참이슬’ 한 병을 꺼내 들이켰고, 관객들이 열광하자 싸이는 남은 소주를 무대 위에 뿌렸다. 싸이가 참이슬 소주를 마시는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3분 정도 방영됐다.
한편 싸이는 숙취해소 음료 ‘헛개 컨디션’, 삼성 ‘김치 냉장고’의 모델로 활약하는 등 광고계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싸이 때문에 희비가 엇갈린 기업도 있다. 부대찌개와 보쌈으로 유명한 놀부NBG는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하기 한달전인 지난 6월 광고모델 계약을 맺으면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반면 작년 11월까지 1년 6개월간 싸이를 ‘카스 라이트’의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오비맥주는 싸이와 연장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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