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늘과 땅 차이..고차원 스마트TV로 승부"

스마트 TV 신제품 D8000시리즈 출시
"올해 스마트TV 1200만대 목표"
  • 등록 2011-02-17 오전 10:11:45

    수정 2011-02-17 오전 10:50:4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5년 연속 세계 TV 1위가 만든 스마트 TV가 온다"

삼성전자(005930)는 17일 삼성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 TV D7000와 D8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수준높은 스마트TV로 올해 1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형 콘텐츠 서비스 등 강화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 D7000과 D8000 시리즈의 특징은 한국형 3D 콘텐츠 서비스가 대폭 강화된 점이다. 3월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의 `3D VOD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한다. 연말까지 약 50개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3대 포털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송정보 바로찾기와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허브 기능, 주변 기기와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 검색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액티브 3D 방식(셔터글래스)으로 모든 종류의 풀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의 제약없이 편안하게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 화질 프로세싱,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CMR(Clear Motion Rate) 960Hz 의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리얼 모션 기능으로 어떤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LED 광원 밝기 조절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과 마이크로 디밍 기술을 갖춰 깊이있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소비전력은 타사보다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3D 안경의 성능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 세계적인 명품 안경 브랜드인 실루엣(Silhouete)과 디자인 제휴로 무게가 28g에 불과한 초경량 셔터글라스 3D 안경을 선보였다. 3D 화면에 따라 음향에 원근을 느껴지게 하는 3D 사운드를 업계 최초로 지원한다.  베젤 두께는 작년 약 28mm에서 올해는 5mm로 줄였다.  
▲ 삼성전자가 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 TV D7000· D8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스마트TV 1200만대 목표"

삼성전자는 올해 지속적으로 추가 라인업 확대 및 스마트TV 관련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작년 2배 이상인 12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3D는 어떤 기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기본 욕구가 화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D뿐만 아니라 3D에서도 시야각 제약이 없고 깜빡임도 없는 풀HD 화질을 통해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해 주는 TV, 원하는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TV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에 입각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인정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스마트 TV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TV 업계 1위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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