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중국 시노박으로부터 1000만도즈 이상의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오는 21일 식약청에 신속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노박은 이에 앞선 지난 3일 중국 식약품감독관리국(SFDA)의 허가를 받아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
보령제약은 신속심사 일정에 따라 허가절차가 진행된다면 큰 문제가 없는 한 중국내 임상자료 및 GMP 실사와 국가검정 등을 거쳐 11월 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신 가격과 관련해 전용관 보령제약 R&D 센터장은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가격을 명시하지 않았다"며 "양측이 신뢰를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합의기로 했으며, 가격은 국제시세의 30%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싸고 질 좋은 백신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노박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식약청, 비상시 대비 `타미플루 복제약` 제조 승인
☞`신종플루, 성인 뇌염발생` 세계 첫 공식보고
☞신종플루 감염 추정 70대 男 사망(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