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 위기의 본질은 실업률과 연계된 소비 침체의 장기화"라면서 "빅3가 파산할 경우 일본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구조가 개편될 것이며 국내 자동차산업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상원에서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빅3 지원책에 대한 새로운 대비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빅3에 대한 유동성이 지원된다면 불가피한 감산정책에도 불구하고 GM, 포드, DCX가 일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견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자동차 시장 시장점유율(M/S) 확보전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기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때문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공격적 글로벌 캐파 전략은 오는 2010년부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바마 신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가닥이 확인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유동성 흐름이 내년 상반기 중 안정될 경우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시점은 자동차 AC부품과 교체타이어 등 기존 수요의 리사이클을 유발시킬 수 있는 현대모비스(012330)와 한국타이어(000240)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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