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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53만 부를 돌파했다. 꾸준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100만 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한강의 소설은 주요 서점에서 대부분 매진되며 증쇄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오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한강의 시와 소설이 1~11위를 싹쓸이했다.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책은 대부분 예약제로 판매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는 “한강의 책이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일 대비 판매량이 7500배 증가했고,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도 각각 1845배, 1578배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로 볼 때 한강의 책은 역대 최단기간 내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속도로 책이 판매되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최근 100만 부를 넘긴 서적으로는 2016년 출간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