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99.57%였다. 이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대출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로 국내 저축은행 업권 중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출 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보면 가계대출은 100%, 기업대출은 97.74%로 집계됐다.
실제로 상상인저축은행 고객 A씨는 2600만원 상당의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 중이었는데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해 연간 약 22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 상상인저축은행에서 약 1600만원의 자동차담보대출을 이용하던 대출자 B씨 또한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돼 연간 약 11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앞서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경우 스크래핑을 통한 서류를 취득하는 등 심사 과정을 간소화했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신용도 개선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도 선제적으로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하며 이자 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체 구축한 전산시스템 등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