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개발명: CT-P39)’에 대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제공=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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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옴리클로에 대해 MHRA로부터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순서대로 지난 5월과 6월 옴리클로를 승인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약물에 대해 미국에서도 허가 심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셀트리온은 영국 내에서 퍼스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가 된 옴리클로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스위스 노바티스와 로슈가 공동개발한 졸레어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약 5조원, 영국 내 매출은 약 871억원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중 영국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영국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