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료시설 낙후 동남아시아 '건강 지킴이' 나섰다

캄보디아·미얀마서 주민 4000여명 무료 건강검진
즉석사진 등 검진장소 다양한 이벤트.. 주민 참여 독려
  • 등록 2016-06-08 오전 10:00:10

    수정 2016-06-08 오전 10:00: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의료시설이 낙후된 동남아시아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캄보디아 따께오(Takeo)와 미얀마 모울메인(Mawlamyine) 지역에서 이동진료소를 열고 총 4000여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진장소 옆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한복 입고 사진 찍기, 포켓포토를 활용한 즉석 사진 선물, 3D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민 참여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지난 5월 말부터 국경없는 의사회 등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도 실시, 현지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는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보건인프라가 부족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생 동안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지난달 캄보디아, 미얀마를 시작으로 하반기 방글라데시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순회 무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를 후원해 저개발국가에서 백신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무료 의료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 페루, 이란 등 20여 국가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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