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선두를 고수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정기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35.3%의 지지를 얻었다. 노 전 대통령은 남성(노무현 34.0% vs 박정희 33.4%)에서는 0.6%p 소폭 앞선 반면, 여성(36.6% vs 25.1%)’에서는 11.5%p차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29.2%로 2위를 기록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10.9%, 이명박 전 대통령 3.1%, 김영삼 전 대통령 2.5%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6.1%였다.
지난 12월말과 비교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5.0% → 29.2%’로 4.2%p 상승했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5.9% → 35.3%’로 0.6%p,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9% → 12.8%’로 4.1%p, 박근혜 대통령은 ‘11.9% → 10.9%’로 1.0%p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9~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조사완료 13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p, 응답률은 9.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