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단짝 친구인 박지현(16), 한수지(16) 양은 올해 8월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학생은 119에 바로 신고한 뒤 휴대전화로 상담원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생명을 구했다. 박지현 양은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처음 해보는 응급처치였지만 상담원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와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S-OIL 나세르 알 마하셔(사진) CEO,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60여 명이 참석했다.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여러분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면서 “앞으로도 S-OIL은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영웅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S-OIL은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격려 지원하기 위해 시민 영웅 시상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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