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소형 SUV 티볼리의 계기판(클러스터)과 핸들(스티어링 휠) 디자인 일부를 8일 공개했다. 계기판 색상을 6가지로 바꿀 수 있고 핸들에 스포츠카 느낌의 D컷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티볼리에 적용된 ‘6컬러 클러스터’는 계기판을 운전자가 △레드 △블루 △스카이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장 오랜 시간 마주하는 공간인만큼 운전자 기분에 따라 색상을 바꿔 시각적 만족감을 높이려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또 미터 클러스터(계기판 중심부) 조명의 밝기 조절은 물론 이를 완전히 끄는 ‘풀 오프(full-off)’ 기능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쌍용차는 또 국산 소형 SUV 최초로 스포츠 디컷(D-cut)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다. 디컷이란 아래 부분을 납작하게 디자인 한 핸들로 주로 스포츠카에 쓰인다. 티볼리의 디컷 핸들은 평소 운전 때 풀 핸들링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약간 깎은 정도다.
역시 동급 최초로 열선 핸들을 적용해 겨울철 추위에 대비했다.
쌍용차는 이처럼 내달 초 신차 공개와 출시에 앞서 티볼리의 제원과 디자인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sangyoungStory)에 빙판, 언덕 등 극한 환경에서의 티볼리 시험주행 영상도 공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젊은 감각의 도시적 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높은 감성 품질을 운전자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볼리 6컬러 클러스터. 쌍용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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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볼리 디컷 스티어링 휠. 쌍용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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