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2000선 공방..삼성전자 2%대↓

  • 등록 2013-12-30 오전 11:09:40

    수정 2013-12-30 오전 11:09:4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폐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2000선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오전11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내린 2001.2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47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과 투신이 326억원, 192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한 후 7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대형주를 188억원 순매도하고 중소형주를 86억원치 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자 대형주는 0.04% 내리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0%, 0.09%씩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금융업 등은 상승세다. 특히 운수창고는 대규모 운송계약 체결과 운임 인상 소식이 전해진 한진해운(117930)의 호조세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NAVER(035420)가 각각 2.08%, 2.04%씩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커지며 전거래일보다 2만9000원 내린 1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 역시 미국 증시에서 트위터가 급락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는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1.74%, 1.73%씩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0.24%)오른 497. 9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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