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中 가전하향 공급 자격 획득

LCD TV 등 평판TV 5종 12월까지 공급
  • 등록 2010-02-11 오전 11:00:00

    수정 2010-02-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TV가 가전하향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가전하향` 컬러 TV 부문에서 LCD TV, PDP TV 등 평판 TV 5개 제품 공식 공급 업체 가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전하향 정책은 중국 재정부와 상무부가 해당 지역 농민들이 가전제품을 살 때 구매 제품 가격의 일정비율을 환급하는 제도다. 농촌 지방의 소비 진작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전하향 TV 공급 제품의 가격 상한선이 3500위안으로 제한돼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상한선이 7000위안으로 확대돼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컬러TV 부문에서 공식 공급 자격을 획득한 제품은 40인치 LCD TV, 42인치 PDP TV 등 5개 평판TV 모델로 오는 12월까지 해당모델을 공급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아시아마케팅그룹 상무는 "이번 가전하향 공급으로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중국 내에서 확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컬러TV 외에 에어컨(26개 모델), 냉장고(7개 모델), 세탁기(9개 모델), 휴대전화(15개 모델) 등에서도 공급 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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