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경영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지만, 노조측은 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5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노조에 공문을 보내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이달 말 지급키로 했던 생계비부족분 100%의 지급일정을 재협의하자고 요청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에서 격려금과 생계유지비를 포함한 성과급 명목의 임금 300%와 36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이 가운데 200%와 360만원은 이미 지급했다.
하지만 사측은 올들어 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되자, 성과급 100%의 지급을 재차 연기해달라고 노조측에 요청한 것이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작년 12월 합의한 사항인 만큼, 생계비 부족분 100%는 이달 말까지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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