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터널은 사업시행자인 우면산인프라웨이에게 30년간 관리운영권이 양도된 유료도로다. 운영기간 전체에 대해 정부의 최소수입보장을 지원받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2005년 사업시행자의 지분 36%를 203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차입약정에선 기존 선순위 차입금 잔액 907억원에 대한 상환자금 재조달 및 추가 선순위 차입금 216억원을 조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자율 감소 및 기준금리를 3년만기 A+ 무보증 회사채 금리에서 91일물 CD금리로 변경했고, 만기일 및 원리금 상환기간을 각각 6년씩 연장했다.
이밖에 리파이낸싱에 따른 이익의 일부를 서울특별시와 공유하는 내용의 실시협약 변경 체결했고, 최소보장수입 기준을 실시협약상 예상 수입의 85%에서 79%로 변경했다.
맥쿼리인프라측은 "사업시행자가 기존의 선순위를 상환하기 위해 대출약정에 따른 인출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자본금 반환은 약 1개월 후에 현금을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차입약정을 통해 사업시행자의 차입금 조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96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금수익률 및 내부수익률도 향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