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활발한 해외 IB투자 지속-이베스트

  • 등록 2018-05-14 오전 8:36:17

    수정 2018-05-14 오전 8:36:1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대자본을 활용해 해외 투자은행(IB)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분기에 순이익 19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늘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이기 때문에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면서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인수금융, 부동산 투자, 기업공개(IPO) 등으로 IB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며 “유의미한 점은 해외법인에서 376억원 이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최대 자본을 지닌 증권사이기 때문에 해외 IB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지난해 판교 알파돔 시티 개발 투자에 이어 올해도 미국 코스모폴리탄 호 텔, 영국 런던캐논브릿지하우스, 중국 디디추싱, 홍콩 더 센터빌딩 투자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타수익에서 간접적으로 실질이익을 추정할 수 있다”며 “지난해 분배금, 배당금, 임대수익 등은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자본금 10조원을 바라보는 만큼 해외 IB 영역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국내 최대자본의 상징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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