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당 40% 고지 눈앞…TK포함 전국 모든 지역 1위

19일 리얼미터 12월 2주차 주간집계 발표
민주당 37.7% 2주 연속 상승…2012년 12월 3주차 41.0% 이후 최고치
TK 민주 28.1% vs 與 27.0%…호남 민주 40.4% vs 국민 25.5%
  • 등록 2016-12-19 오전 9:33:48

    수정 2016-12-19 오전 9:33:4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무려 20%p 이상으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특히 TK(대구·경북)에서도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부상하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2주차(12∼16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7%(▲1.8%p), 새누리당 17.2%(▼0.1%p), 국민의당 12.2%(▼0.1%p), 정의당 5.5%(▲0.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9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은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37.7%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이 18대 대선 직후 2012년 12월 3주차에서 기록한 지지율 4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특히 16일에는 39.6%까지 상승하며 40% 고지를 목전에 뒀다.

주간집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TK(民 28.1%, 與 27.0%)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고 호남(民 40.4%, 國 25.5%)에서는 40% 선을 넘어서며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3%p) 밖에서 제치고 1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대표 선출 관련 보도가 증가하고 친박계 원내대표가 선출되었던 주 중후반에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0.1%p 내린 17.2%를 기록했다. ‘12·9 탄핵 가결’ 후 계파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13일(화)에는 15.6%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일 연속 상승했다. 친박계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었던 16일(금)에는 18.9%까지 회복됐다.

야권 공조로 ‘12·9 탄핵’에 동참했던 국민의당 역시 호남과 보수 성향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1%p 내린 12.2%로 지난 11월 4주차(17.2%) 이후 3주 연속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은 ‘12·9 탄핵’ 후 진보층을 중심으로 결집했으나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지며 0.2%p 소폭 오른 5.5%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정당이 0.7%p 오른 5.8%,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p 감소한 21.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85·유선 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였으며 응답률은 전체 9.9%(총 통화시도 25,593명 중 2,528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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