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탈당하고 신당 합류해야"

"친노만 남겨놓고 모두 힘을 합치면 與 견주는 정당될 것"
  • 등록 2015-12-07 오전 9:27:06

    수정 2015-12-07 오전 9:27:0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주선(광주 동구) 무소속 의원은 7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에 대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실천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려면 바로 대안의 길, 새로운 신당에 함께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통합 신당을 추진 중인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선택은 성공의 기초가 되고 번뇌의 근원도 되지만 지금 선택의 시간에 와 있다”며 이같이 안 전 대표에게 탈당 후 신당 합류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신당이 20석 이상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당무감사 요구 불응으로 징계 요청을 받은 유성엽·황주홍 의원과 조경태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과도 깊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점을 택하는 길만 남았지 않았나 그렇게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신당이 수도권에서 여권에 ‘어부지리’를 줄 가능성에 대해 “친노만 남겨놓고 나머지 비노를 포함한 다른 정치 세력이 힘을 합치게 되면 반드시 새누리당을 견줄 수 있는,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는 정당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을 비판하면서도 새정치연합을 지지 못하는 민심, 새정치여합을 떠난 민심을 합한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된다면 제1당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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