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뒤 상승 반전…외국인 '사자'

  • 등록 2015-05-29 오전 9:17:55

    수정 2015-05-29 오전 9:17:5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과의 합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하루만에 다시 우려 요인이 됐다. 다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을 시도 중이다.

2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2포인트(0.19%) 오른 2114.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212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곧바로 2110선을 회복했다.

전날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던 그리스가 이번엔 다시 악재로 안겼다. 그리스와 채권단간 의견차가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그렉시트 가능성을 언급해 우려를 키웠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독일 일간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은 앞으로 며칠 안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렉시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가뜩이나 불안한 시장에 우려를 키웠고,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3.4% 상승한 112.4로 집계되면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28만2000건을 기록하면서 12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센트, 0.3% 오른 57.68달러를 기록했다.

수급쪽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에서만 239억원의 매물이 쏟아지는 등 총 14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도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하락과 상승 업종 수가 비슷하다. 전날에 이어 통신업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1.17% 빠지고 있고, 증권은 0.75% 하락 중이다. 또 섬유의복(0.64%), 운수창고(0.59%), 유통업(0.5%), 금융업(0.42%), 은행(0.4%), 기계(0.4%)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전기전자(0.63%), 철강및금속(0.55%), 의약품(0.5%), 전기가스업(0.43%), 건설업(0.2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9%대 급등세를 기록했던 삼성SDS(018260)가 차익 실현 매물에 1.22%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제일모직(028260)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00830) 등 상승폭이 컸던 삼성그룹주가 이날은 동반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46%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0.7%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4거래일만에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아모레G(00279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33%) 오른 711.3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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