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경승진 명단 발표...女 최다 선발된 배경

  • 등록 2015-01-06 오전 9:58:41

    수정 2015-01-07 오후 3:29:2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경찰청이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 김종철 경정과 경찰청 대변인실 정성일 경정 등 총 86명을 총경 승진 임용예정자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입직경로별 비율은 경찰대 47.6%(41명), 간부후보 17.4%(15명), 고시 4.7%(4명), 일반 30.2%(26명)이며 여경들의 역할 확대에 맞춰 4명의 여경이 총경으로 승진됐다.

이는 역대 최다 선발이다. 여성 관리자의 체계적 육성을 적극 지원하려는 경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경찰청은 일반출신의 사기진작을 위해 선발인원 중 30% 이상을 배정함으로써 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화합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업무중심 현장중심’의 조직운영 기조를 확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승진인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치안종압성과평가에서 C등급(하위10%)에 해당한 대상자들은 비록 경력이 오래되고 근무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전원 배제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대로 정책부서에서 다수의 승진자를 배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경찰서 과장급을 대거 승진시키며 현장 중심의 인사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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