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애플이 9월쯤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경우 중국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궈화(奚國華)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애플과의 협상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애플과의 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양측이 모두 열의를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논의는 상업적 출시와 관련된 세부내용, 기술적인 이슈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해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중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하고 차이나모바일도 연말쯤 4세대(4G) 통신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면 이르면 연내에 아이폰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8%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12%인 레노보그룹이 좇고 있고 차이나와이어리스 테크놀러지, ZTE, 화웨이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반면 애플은 5%의 점유율로,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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