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00미터 놀이기구, 콜로라도 강 허공에서 시속 80km의 짜릿함

  • 등록 2013-07-23 오전 11:26:09

    수정 2013-07-23 오전 11:26:0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가 어드밴처를 즐기는 모험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 글랜우드 스프링스의 글랜우드 케번스 어드밴처 파크에 설치된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미국의 ‘마일 하이웨이’가 전했다.

글랜우드 케번스 어드밴처 파크는 곤돌라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콜로라도의 고지대에 위치해 그 자체로 멋진 풍경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 실물사진 보기1>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 실물사진 보기2>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가 미국 콜로라도의 고지대 산에 설치돼 모험가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스릴 넘치기로 유명한 이곳만의 대표 놀이기구는 크게 3가지다. 먼저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클리프행어 롤러코스터’가 있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긴 ‘알파인 코스터’도 인기 코스다.

‘자이언트 캐년 스윙’이라는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는 4명이 탈 수 있는 가족단위용이다.

콜로라도 강 위의 높이 1300피트(396m)에서 시속 80km의 속도로 움직이는 ‘대형 그네’다. 깎아지른 절벽에 설치돼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이 놀이기구는 앞뒤 각 2명씩 총 4명을 싣고 60초 동안 쉴 새 없이 스윙한다.

직접 놀이기구를 타본 사람들은 짜릿함을 넘어 무섭다는 반응을 연발하고 있다. ‘자이언트 캐년 스윙’의 설계자조차도 1번 이상 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네의 회전 각도가 112도에 달해 사람에 따라 느끼는 체감 속도가 최대 시속 800km로 치솟기 때문이다.

높이 400미터 놀이기구가 입소문을 타면서 콜로라도 강이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공중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를 즐기고자 하는 모험가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 놀이기구는 키 120cm 미만인 사람은 탑승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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