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고화질(UHD) 위성방송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UHD TV는
LG전자(066570)에서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였지만 2440만원이나 하는 비싼 가격때문에 400여대 정도 팔리는데 그쳤다. 기존 풀HD(1920X1080)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3840X2160)를 구현하지만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 또한 단말기 단에서가 아닐 콘텐츠 제작과 송출까지 UHD로 구현된 것은 아니었다.
| 자일스 윌슨 에릭슨 방송콤프레션 사업부문장(좌)과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NAB에서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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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KT(030200)스카이라이프가 에릭슨과 손잡고 초고화질 위성방송서비스를 추진해 주목된다. 양사는 8일 오전(현지시간 오후 4시) 2013 라스베가스방송기자재박람회(NAB Show 2013. 4/6~11)에서 UHD TV 기술실험에 협력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표준하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압축방식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로 UHD TV를 자체 실험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영상압축방식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의 국제표준 승인 및 스포츠 이벤트 등을 고화질로 시청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로 인해 UHD TV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센터장은 “스카이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다채널고화질방송 및 3D방송서비스를 제공한 것에 이어, 초고화질방송(UHD TV)서비스 또한 최적화된 상용서비스로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일스 윌슨(Giles Wilson) 에릭슨 방송콤프레션 사업부문장은 “UHD TV가 콘텐츠사업자, 방송사업자, 플랫폼사업자 등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9월부터 ETRI와도 천리안 위성을 통해 H.264방식으로 UHDTV 전송실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