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왕, 작년 360대 팔았다

정송주 부장, 8년 연속 판매왕
  • 등록 2013-01-18 오후 12:55:38

    수정 2013-01-20 오후 2:44:2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에서 8년 연속 판매왕이 나왔다. 지난해 무려 36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18~19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지난해 우수 자동차 판매딜러(카 마스터)를 격려하는 ‘2013 기아 스타 어워즈’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120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딜러 130명과 가족 500여명이 참석했다.

8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정송주 기아차 서울 망우지점 영업부장이 지난 18~19일 열린 ‘2013 기아 스타 어워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한 기아차 카 마스터는 하루 1대꼴로 신차를 판매하며 지난 2005년 이래 8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서울 망우지점의 정송주 영업부장(43)이 차지했다.

정 부장은 2005년 235대를 판매해 첫 판매왕에 오른 이래 매년 최소 200여대에서 많게는 400대가 넘는 신차를 팔아왔다. 개인 누적 판매대수는 3187대, 지난 2010년 423대 판매라는 신기록 세우기도 했다.

현대차(005380) 판매왕의 경우 지난 2011년 444대라는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으나 기아차보다 현대차의 생산·판매량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 부장의 성적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정 부장이 달성한 3187여대의 누적 판매대수는 업계를 통틀어 역대 최고다.

정 부장은 “저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끝까지 도와주신 고객 덕분”이라며 “‘명품 기아’를 위해 카 마스터들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의 지난해 판매 2위는 337대를 판매한 서울 테헤란로지점의 박광주 영업부장, 3위는 310대를 판매한 울산지점 정성만 영업부장이 각각 차지했다. 기아차는 판매 1~3위를 차지한 이들에게 K7, K3, 700만원을 각각 포상했다.

또 지난해 120대 이상 판매한 105명에게 ‘기아 스타’, 180대 이상 판매한 15명에게 ‘기아 슈퍼스타’, 전국 상위 판매 순위 10명에게 ‘기아 판매왕’을 각각 수여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2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달성한 기아차의 현 위상은 카 마스터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수상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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