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17.7%, 당기순이익은 696억원으로 9.1%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제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확대가 성과를 나타내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해외화장품 부문인 41% 성장하며 가장 크게 뛰었고, MC&S(생활용품 및 녹차)는 19%. 국내 화장품은 13%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은 중국, 아세안 등의 성장시장과 일본,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하며 매출이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라네즈’는 중국에서 중추절과 리뉴얼된 라인 런칭 효과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수 증가와 드럭스토어(왓슨스), 인터넷(Lafaso) 등 신규 채널 커버리지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전체적으로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8610억원으로 14.2% 늘었다. 영업이익은 1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당기순익은 856억원으로 6.3% 각각 증가했다.
비화장품 계열사인 태평약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약가 인하로 제약 사업 매출이 감소했지만 비용절감 활동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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