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후속 K3 9월 출시"-기아차 컨콜(상보)

중국 3공장, 6월 착공..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사업계획 271만대 초과달성 전망
  • 등록 2012-04-27 오전 11:38:24

    수정 2012-04-27 오후 2:07:1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9월 포르테 후속모델 신차 `K3`를 출시한다.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 3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3는 9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 시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실장은 "내달 K9 출시로 고급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월 2000~2500대 판매를 예상한다"면서 "K9 출시로 평균 판매단가와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올 1분기 수출 판매단가(ASP)는 1만3300달러로 전년대비 4.8% 높아졌다.

주 실장은 "K9는 현재 영업현장에서 3000대 가량의 사전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최종적으로 신차 론칭 때까지 사전계약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당초 하반기 계획했던 중국 3공장의 착공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주 실장은 "중국 3공장 착공을 6월중 계획하고 있다"면서 "양산은 2014년 8월로 계획했는데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실장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기아차의 공급 능력은 280만대 수준으로 올해 사업계획인 271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실장은 "현 판매 추세로는 올 사업계획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무리한 볼륨 확대보다는 양과 질에 균형을 맞춘 내실경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입차 판매증가와 관련해선 시장점유율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주 실장은 "가격면에서 국산차와 수입차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국내도 디젤 승용차 비중 확대되면서 유럽형 디젤차 포지션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수입차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구조적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가 애프터서비스(A/S)망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제품 경쟁력도 국내에서 가지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마켓쉐어(시장점유율)에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주간연속 2교대제 등 올해 노사현안에 대해선 "최근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험 테스트 해본 결과 의외로 부대시설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물량 감소는 아직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며 "노사가 추후 협의를 통해 생산성 부문의 후퇴없는 결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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