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셉카 '헥사 스페이스' 인도 모터쇼 세계최초 공개

공간활용성 극대화한 다목적차량..헥사고널 강조
신흥시장인 인도 미래 겨냥한 야심작..도시가족이 타깃층
(사진추가)
  • 등록 2012-01-05 오후 1:47:22

    수정 2012-01-06 오전 8:35: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다목적차량(MPV ) 컨셉카를 인도 오토 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5일(우리 시간) 인도 뉴넬리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Auto Expo) 2012'에서 새로운 컨셉카인 MPV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 "헥사 스페이스"


                          신흥시장인 인도의 도시가족들을 위한 차다. 아직은 소형차가 중심이나 경제가 발전하면서 수요가 늘 전망이다. 8개의 육각형 모양 시트로 내부공간을 최적화했고, 혁신적인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와 하역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뿐 아니라 차량 내부에 ‘헥사고널 그릴(hexagonal grille)’ 같은 차별화된 패밀리 디자인도 반영됐다.

회사측은 "8개의 슬림한 육각형 모양의 시트가 최적으로 돼 있어 좁아진 전폭에도 불구하고 내부공간을 최대화했다"면서 "경제력이 증가하고 있는 신흥시장의 30~40대 젊은 도시가족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헥사 스페이스’는 중앙에 있는 시트를 접으면 더 안락하게 공간을 쓸 수 있고, 마지막 열 시트들을 접으면 차량 뒷 공간이 넓어져 가벼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두 번째 열 중앙 시트 역시 양쪽 사이드 시트보다 약간 뒤에 배치해 세 명이 나란히 앉았을 때 비좁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 현대차 헥사 스페이스


◇ ix20과 플랫폼 공유..전폭 좁아 복잡한 인도 도로에 적합 ‘헥사 스페이스’의 내부는 터치스크린 센터페이아과 버튼형태의 변속기, 이온화 공기정화장치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곳곳에 있는 저장공간들을 통해 활용성도 높였다.

특히 넓은 내부공간에도 불구하고 전폭이 좁다. 복잡한 인도 도시 등 신흥국가의 복잡한 도시 도로에서 이동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다.‘헥사 스페이스(Hexa Space)’는 현대차의 소형차 ix2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아울러 ‘헥사 스페이스’는 전장 4300mm, 전폭 1820mm, 전고 1647mm의 특징을 가진다. 휠베이스는 2750mm이고 타이어는 19인치다. 카파 1.2터보 GDI엔진, 6단 자동변속기도 갖췄다.

▲ 현대차 "헥사 스페이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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