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향한 LG전자의 독기.."불량 휴대폰 불태워"!

MC사업본부, 24일 품질결의대회
  • 등록 2011-02-24 오전 10:38:17

    수정 2011-02-24 오전 10:38:17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박종석 MC사업본부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품질 결의 대회`를 연다. 결의 대회는 긴장의 끈을 풀지 말고, 임직원들의 품질 의식을 최고로 높여 LG전자 휴대폰의 명예를 되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휴대폰 불량 제품을 모아 파기하는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최근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옵티머스 2X 등 최신 스마트폰이 호평을 받으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휴대폰 불량 제품을 불태우는 이벤트를 통해 최근의 분위기를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고, 더욱 독하게 일하자는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최신 스마트폰 옵티머스2X
                             

한편 LG전자는 휴대폰 품질 개선을 위해 품질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14일 `MWC 2011`에서 "올해 휴대폰 목표 달성을 위해 휴대폰 사업 연구개발 인력을 지난해 5000여명에서 15% 증가한 60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 생산 등 프로세스 단위로 품질을 관리하고, 24시간 내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품질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취임 직후부터 3개월동안 위기의 원인을 찾은 결과 혁신성과 스피드에서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 두가지 기본을 충실히 지켜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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