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SIFI규제, 우리금융 매각작업에 영향없다"

(상보)"국가별SIFI는 원칙적 수준..우리나라에 직접 영향 없다"
  • 등록 2010-10-06 오전 10:31:10

    수정 2010-10-06 오전 10:31:10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최근 대체적인 윤곽을 확정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 규제와 관련, 우리금융지주(053000) 매각작업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성공적개최를 위한 금융규제개혁 워크숍`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SIFI규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도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FSB의 초점은 글로벌SIFI, 즉 세계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들을 규제하는데 맞춰져 있다"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FSB와 G20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SIFI의 범위와 규제방식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가별 SIFI는 `국가별로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우리금융지주 매각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FSB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합의하면서 `글로벌SIFI`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FSB가 그동안 논의 대상이었던 글로벌 기준의 대형 은행들을 글로벌SIFI로 표현한 것은 절대규모는 작지만 개별국가에서는 대형은행으로 간주되는 은행들을 `내셔널SIFI`로 분류해 규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관련기사 ☞ 2010.09.28 13:26 대마불사 초대형은행(SIFI) 규제안 `윤곽`..연말께 확정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합병할 경우 내셔널SIFI로 지정되기 때문에 합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글로벌SIFI가 우리나라 금융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은행감독위원회(BCBS)가 논의 중인 자본규제, 그 중에서도 유동성 규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단도리를 잘한 덕분에 대부분의 자본규제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를 두고 `외환위기의 축복`이란 표현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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