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 삼성스포츠단 사무실에서 '빙속 3인방'으로 불리는 3명의 선수와 4년간 각 7억원씩, 총 21억원의 훈련 지원금을 후원키로 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는 4년간 선수 한 명당 3억6천만원을, 제일모직과 삼성화재는 4년간 각각 1억7천만원 씩 지원하게 되며, 이들 선수는 이 기간 동안 이 회사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모태범 선수는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1,0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이상화 선수는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삼성측은 "이번 후원 결정은 이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한국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삼성화재를 통해 지난 97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의 훈련비 등으로 매년 평균 7~8억원 씩 총 127억원을 지원해 왔다.
삼성은 또 지난 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시작해 솔트레이크, 토리노, 밴쿠버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무선부문 공식 파트너사로 활약했고, 2014년 열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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