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햄버거 포장지서 유해물질 검출

식약청, 제조업체 12곳 적발…외식업소 32곳서 사용
  • 등록 2010-06-25 오후 2:44:36

    수정 2010-06-25 오후 2:44:3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피자·햄버거 전문점들에서 사용하는 포장지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피자헛,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등 유명 브랜드의 매장들이 포함돼 있어 심각성을 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피자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종이제 식품포장지 86개 제조업체 30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2개 업체 32건(10.5%)에서 증발잔류물 기준초과 및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적합 내역은 △증발잔류물 기준초과(53~180㎎/ℓ) 30건 △형광증백제 검출 2건 등이었다.

증발잔류물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으로부터 우러나올 수 있는 물질 중 휘발되지 않고 남는 비휘발성(非揮發性) 물질의 총량을 말한다.

또 형광증백제는 염료·종이·섬유 등을 희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제로 동물실험 결과 피부와 눈에 자극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포장지의 제조업체는 (주)에이치디엔텍(서울 성동구 성수 3동), 진아페이퍼웨어(경기 화성시 반정동), (주)대원지앤피(경기 화성시 송산면), 대덕(경기 용인시 모현면), 한일실업(주)(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일성포장산업(경기 남양주시 진전읍 금곡리), 세화지기(부산 사하구 장림동), 일성포장산업(경기 남양주시 진전읍 연평리), 서울포장(충북 청주시 봉명동), 태양당인쇄(경기 안양시 석수2동), 신창P&B(경북 칠곡군 동명면), (주)동양팩(경남 김해시 생림면) 등 12곳이다.

또 이들 제조업체에서 포장지를 받아 사용한 외식업소가 총 32곳이었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품 포장지제조업체 및 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수거·검사 등 지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종이포장지를 사용하는 음식점 등에서는 반드시 품질검사 결과 적합품을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한 포장지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적합 종이포장지 사용업체 
 번호 업체명 소재지 포장지제조업체
 1 피자헛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에이치디엔텍
 2 파파이스 서울 종로구 체부동 진아페이퍼웨이
 3 맥도널드(연희점) 인천 서구 심곡동 (주)대원지앤피
 4 프레스코마이치킨 인천 부평구 청전동  (주)에이치디엔텍
 5 맥도널드(연수이마트점) 인천 연수구 동춘동 (주)대원지앤피
 6 미사랑 임실피자 광주 북구 두암동 (주)에이치디엔텍
 7 베네치아(첨단점) 광주 광산구 쌍암동 대덕
 8 그랑비아또 광주 광산구 쌍암동 대덕
 9 도미노피자(첨단점)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일실업(주)
 10 임실치즈피자 광주 동구 서석동 한일실업(주)
 11 임실치즈피자 광주 북구 용봉동 대덕
 12 송포로피자 광주 북구 용봉동 대덕
 13 임실치즈피자(진월점) 광주 남구 진월동 대덕
 14 피자지오 광주 서구 풍암동 세화지기
 15 짱구피자 광주 북구 운암동 일성포장산업(연평)
 16 수타짱 임실치즈피자 광주 동구 학동 대덕
 17 임실 49피자 광주 동구 소태동 세화지기
 18 수타짱 임실치즈피자 광주 남구 주월동 일성포장산업(연평)
 19 피자가기가막혀 광주 남구 월산동 세화지기
 20 피자의 꿈 광주 남구 주월동 일성포장산업(연평)
 21 피자리아 경기 수원시 연무동 서울포장
 22 뽕뜨락피자 경기 수원시 정자동 일성포장산업(금곡)
 23 임실피자 강원 춘천시 후평동 (주)에이치디엔텍
 24 아시안피자 강원 춘천시 후평동 일성포장산업(연평)
 25 BBQ택지지점 강원 강릉시 교동 태평양인쇄(주)
 26 또띠와 피자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세화지기
 27 BBQ치킨(쾌빈) 경북 고령군 고령읍 태평양인쇄(주)
 28 BBQ치킨(경산) 경북 성주군 고령읍 태평양인쇄(주)
 29 피자마리 경북 성주군 성주읍  신창P&B
 30 불촌두마리치킨 경남 마산시 구암동 (주)동양팩
 31 임실 49피자 전남 고흥군 남계리 신창P&B
 32 피자보노(강진점) 전남 강진군 강진읍 세화지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