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0선 하회..대외 악재에 수급악화

  • 등록 2010-03-22 오전 11:50:08

    수정 2010-03-22 오전 11:50:0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워 1670선을 하회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99포인트(1.13%) 내린 1667.12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자 지수가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지난 주말 프랑스가 독일이 그리스 지원에 대한 엇박자 행보를 보이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인도가 기습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90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이 18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 출회되는 1880억원 규모의 순매도도 증시를 누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45%)의 하락폭이 크다. 증권, 건설업도 2% 가량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대표주인 포스코(005490)가 3%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도 2% 넘게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0.86%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000660)도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중이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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