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최근 `포르테`와 `쏘울`을 선보인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GM대우도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 맞불 작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1600㏄급 준중형차 시장은 르노삼성 `SM3`를 포함, 무려 6개 모델이 경쟁하는 국산차 시장 최고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 기아차, `쏘울·포르테` 앞세워 아반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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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잇따른 신차출시로 한껏 고무돼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와 쏘울을 앞세워 현대차 아반떼의 판매 1위 자리를 넘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쏘울의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로 잡고 광주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 역시 이달에만 3000대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 GM대우 `J300`, 자동변속기·차체길이 동급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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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는 J300이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수출되는 만큼 규모의 경제에서 포르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르노삼성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께 르노의 `메간`을 토대로한 SM3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005380)는 경쟁업체들의 고강도 도전에 맞서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아반떼와 i30 신모델을 다음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준중형 시장에서의 수위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공장 파업으로 공급이 제대로 안됐는데 최근 임금협상 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반떼 신모델은 포르테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124마력의 출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으며 i30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i30CW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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