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BBC Proms)가 2024년 겨울 한국에 상륙한다.
| BBC 프롬스 코리아 포스터. (사진=롯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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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BBC 프롬스 코리아’(BBC Proms KOREA)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BBC 프롬스는 1895년부터 열리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클래식 축제다. 이번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해 진행하는 축제로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해외에선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이자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소피 데르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첼리스트 최하영,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과 그가 이끄는 현대음악 단체 앙상블블랭크, 2024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한재민,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도 만날 수 있다. 작곡가 신동훈의 첼로 협주곡 아시아 초연과 음악 관련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손꼽히는 BBC 프롬스의 첫 한국 무대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것은 롯데콘서트홀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기획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BBC 프롬스라는 상징적인 의미에 걸맞게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