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한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포스터(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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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새 국가브랜드에 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새누라당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보도자료에서 “정부가 새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전혀 크리에이티브(CREATIVE) 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가브랜드는 말그대로 국격을 나타내는 얼굴”이라며 “비록 ‘CREATIVE’라는 레토릭이 특정 국가에 의해 독점될 수 있는 수사적 표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굳이 다른 나라에서 이미 차용하고 있는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했던 국적불명의 ‘I SEOUL U’와 이번에 문화부가 발표한 ‘CREATIVE KOREA’가 근본적으로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면서 “오십보백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가브랜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이고 미적인 표현도 중요하겠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좀 더 깊은 철학적 고민을 반영했어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더 좋은 표현을 찾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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