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대비 2.50포인트, 0.13% 오른 1951.54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5거래일간 내리며 8일에는 1950선마저 내준 바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일 이어지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무역지표에 대한 우려가 악재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테크 업종은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 0.37% 하락한 3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7센트, 1.15% 하락한 40.26달러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수가 더 많다. 의료정밀이 1.31%, 전기가스업이 1.08% 뛰고 있으며 음식료품 화학,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강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2.37% 내리고 있으며 건설업, 통신업, 기계 등이 약세다.
이외에도 롯데제과(004990)는 일본 롯데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히면서 7.58% 상승하고 있다. 대한전선(001440)은 거래재개 이튿날 12.66%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 0.19% 오른 669.8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