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레저용 차량(R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중고차 가격 비교사이트 차넷이 발표한 5월 RV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 왜건의 잔존가치는 63.2%, 1435만원에 거래돼 최고 시세를 자랑했다.
같은 연식 한국 GM 올란도 LT 프리미엄도 60% 잔존가치율로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졌고, 기아차 뉴 카렌스 LPI GLX 최고급형은 58.6%로 조사됐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GLX 기본형은 잔존가치 59.5%를 형성, 27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월 중순 9년 만에 발표된 신차 올 뉴 카니발이 공개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줬고 평균보다 낮은 시세가 형성된 것이다.
| (위) 현대차 그랜드 카니발[사진=현대자동차]/ (아래) 기아차 ‘올 뉴 카렌스 [사진=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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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쌍용차 뉴 로디우스 11인승 4WD 플래티넘은 조사한 차량 중 가장 낮은 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RV 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 및 수납공간 등 패밀리카로 각광 받고 있으며 디젤차 선호, 캠핑 열풍,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RV차량의 높은 인기는 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18종의 신차 가운데 RV 신차가 절반 이상인 10종에 달했으며, 수입차들이 선보인 신차 대부분도 RV 차량이었다.
차넷 관계자는 “RV 중고차 판매를 생각 중이라면 구매 수요가 많은 지금이 적기”라며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인 7·8월 휴가철 시즌 전에 판매해야지만 좋은 가격에 중고차를 팔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