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현대엔지, 니카라과에 송변전 사업 계약

3백억원 규모, 턴키방식..국내 최초
중미에 송변전 사업 수주 기대
  • 등록 2014-01-20 오전 10:50:52

    수정 2014-01-20 오전 10:51:1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니카라과의 수도인 마나과에서 니카라과 국영 송전회사인 에나트렐(ENATREL))과 약 300억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니카라과 경협사업 공개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일괄수주방식인 턴키로 공급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 가량이다. 국내 업체가 중미지역에 송변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니카라과 서북부의 주요 지역인 엘 사우세(El Sauce) 지역에 138kV급 송전선로 80km와 변전소 5곳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니카라과 서북부 전역의 전력난 해소는 물론 이 지역의 경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니카라과뿐 아니라 인근 중미국가로의 공급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송배전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가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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