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 대책을 추진, 총 6조원 이상의 자체 재무 건전성 강화 효과를 거둬 부채 비율을 15%포인트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자구노력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34명 규모의 재무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선 부장 이상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2013~2014년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또 성과급도 노조원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에 대해 2013년도분은 10~30%, 2014년도분은 50% 이상 반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직원 연수를 위해 사용해온 콘도회원권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1997년부터 보유 중인 무주 덕유산 리조트 회원권도 전량 매각한다.
긴급경영계획 최고 단계를 가동함으로써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도 지출을 최소화해 연간 5천억원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