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회 원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대화와 타협을 말하면서도 서로 향해 견제구를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 원내수석 역시 “국회법에 나와 있는 6월 5일 개원을 위해 노력하자”며 “여당도 많이 양보해 주시고 저도 무리한 요구를 안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서로 잘 아는 사이’, ‘천생연분’등 덕담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화 중간중간 서로에게 견제성 발언을 날리기도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선거 후 최초의 임시회는 임기 개시(5월30일) 후 7일 이내에 열도록 돼있다. 그러나 상임위 증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돼 본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