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코스피, 상승폭 반납..외국인도 `팔자`

  • 등록 2012-01-02 오전 11:27:22

    수정 2012-01-02 오전 11:27:33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임진년 새해 첫 거래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새해 연휴로 휴장,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데다, 유로존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0포인트(-0.08%) 내린 1824.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0억원,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에 나서며 베이시스를 끌어내리고 있고, 이로 인해 차익 매물도 출회중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6억원, 비차익거래 820억원 매도로 총 15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1.36%)과 금융업(-1.19%) 등이 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전기전자(1.76%) 섬유의복(1.04%) 등은 1% 이상 강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다수 종목들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차(005380)가 전일대비 1000원(-0.47%) 내린 21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05490)(-1.18%) 신한지주(055550)(-1.13%) 한국전력(015760)(-0.98%)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6000원(1.51%) 오른 10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000660)(5.47%)도 강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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