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다음주초께 이사회 개최할 듯

신상훈 사장 혐의 판단 및 거취 논의 예정
  • 등록 2010-09-07 오전 11:06:51

    수정 2010-09-07 오전 11:14:2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신상훈 사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판단 및 그의 거취를 함께 논의할 임시 이사회를 이르면 다음주초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7일 "이백순 행장이 전날 일본 도쿄에 건너가 재일교포 주주들과 2명의 사외이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경영진이 현재 이사회 개최일을 최종 조율중이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주중 이사회 개최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사외이사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주초로 이사회 일정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이사회 개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이며 오늘(7일)중 정확한 날짜를 확정짓고 이사회 구성원 전원에게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비상근 이사인 이백순 행장,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사외이사 8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들 가운데 김요구 김휘묵 정행남 히라카와 요지 등 4명은 재일교포로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은행장을 지낸 신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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