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략폰!"..소울-시크릿폰, 유럽서 `불티`

삼성 `소울폰`, 한달반만에 100만대..풀라인업 승부
LG `시크릿폰`, 2주만에 20만대..출시시기 조절
  • 등록 2008-06-11 오전 10:58:23

    수정 2008-06-11 오전 10:58:23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의 글로벌 전략폰으로 손꼽아 온 `소울폰`과 `시크릿폰`이 첫 출시된 유럽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이들 두 제품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시장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유럽에서의 성공으로 각 사가 보유한 신기록을 하나씩 깨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유럽 전역에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의 `소울폰`이 불과 한 달만인 지난달말까지 총 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 삼성전자 `소울폰`
삼성전자에서는 출시한지 한 달 보름이 채 안되는 다음주 초쯤이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에는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소울폰`은 삼성전자 휴대폰 가운데 최단 기간 1000만대 판매 기록도 깰 전망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중 1000만대 이상 팔린 텐 밀리언셀러는 `T100(이건희폰)`, `E700(벤츠폰)`, `D500(블루블랙폰)`, `E250` 등이 있고, 역대 최단 기간 1000만대 돌파는 `E250`이 기록한 10개월이다.

앞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도 지난 2월 `소울폰`을 최초로 공개한 MWC 행사에서 "`소울폰`은 세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 팔리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소울폰` 슬라이드형과 폴더형에 이어 이달중 바(막대기)형도 출시했다. 출시 초기에 일찌감치 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바형인 `소울 b`는 유럽시장에서 170유로(25만원대)에 출시돼 100유로대(15만원대)인 노키아와 경쟁 가능하다. `소울` 슬라이드형 400유로(60만원대)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

▲ LG전자 `시크릿폰`
이처럼 `소울폰`이 유럽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 보다 2주일 정도 늦게 유럽에 출시된 LG전자(066570)의 `시크릿폰` 역시 유럽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크릿폰`은 `소울폰`과 달리 유럽 내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 4개국에서만 출시됐는데도 불과 2주일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LG전자의 최대 히트작인 `초콜릿폰`이나 `샤인폰` 등 앞선 블랙라벨 시리즈에 비해서도 크게 앞서 LG 휴대폰 가운데 출시 초기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달 들어서도 1주일에 10만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LG전자 내부에서도 전세계적으로 1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초콜릿폰`만큼의 실적은 내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대박을 노리고 있다.

앞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폰`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시크릿폰` 출시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인데, LG전자는 오히려 초기 희소성이 있는 가운데 입소문이 날 경우 이후 가파른 판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4개국에 이어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유럽 전역에 `시크릿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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