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훈수당 경기도 시·군 중 최고…26년까지 30만원으로

백영현시장 "국가위해 희생한 분들 살피는 것은 우리의 책무"
  • 등록 2023-06-23 오전 11:11:24

    수정 2023-06-23 오전 11:11:2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의 보훈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훈대상자 예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각 20만 원씩, 독립유공자 수당 25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이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의 공약인 ‘보훈수당 확대 지급’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초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5만 원씩 증액했다.

이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더 나아가 시는 보훈수당을 매년 20~25% 인상해 2026년 보훈수당을 30만 원까지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각종 보훈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천시 보훈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보훈회관은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 및 문화 여가 지원을 위해 건강관리실 운영, 건강체조, 웃음치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현충시설 정비를 통해 보훈 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장례의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훈 의식을 함양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안보견학, 6·25 바로 알리기 교육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보훈행사도 진행한다.

백영현 시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호국영웅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살피는 것이 우리의 책무로 여기고 더욱 존경받고 예우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보훈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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