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군 수뇌부 제거에 긴장고조…외교부, '중동 대책반' 가동

5일, 1차관 주관 1차 회의 열고 대책 논의
교민 안전 파악, 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분석
6일엔 산업부 등 관계부처 실무대책 회의
  • 등록 2020-01-05 오후 5:33:49

    수정 2020-01-05 오후 5:33:4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외교부는 미군이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 5일 조세영 1차관 주재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현재까지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과 국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역내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 등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를 강경화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회의에는 경제외교조정관, 북미국장, 아중동국장,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및 기업의 안전을 위해 외교부는 정세 안정화 단계까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간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이날 구성된 외교부 대책반을 중심으로 유사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우선적 과제인 만큼, 외교부는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면서 정세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라크 등 역내 우리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교부는 6일 오전 산업부, 국토부, 국방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를 열고 중동정세 악화가 유가 등 우리 경제 및 재외국민과 기업 보호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이 3일(현지시간) 미군의 폭격으로 이라크에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유족을 이튿날 찾아가 조문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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